오키나와•규슈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촬영 항공사진 소장! ‘제주대학교 지리교육전공’ 학과사무실 방문

2020/12/4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전공’ 학과사무실을 방문해, 김태호 교수로부터 학과가 소장하고 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촬영한 오키나와와 규슈 등지의 항공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열람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항공 사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 사진은 거의 군사적 목적에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그것만으로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동 학과는 미군이 필리핀을 시작으로 북태평양에 이르는 지역을 촬영한 항공 사진을 14상자 분량이나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일본 규슈 등의 사진, 특히 오키나와 전투 이전에 오키나와를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그 일부를 특별히 소개받았습니다.

 미군이 군사 목적으로 촬영한 것인지라 사진의 정밀도도 당시 수준으로는 매우 높고, 일본 연구자들에게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규슈를 비롯하여 오키나와 이외의 일본의 항공 사진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특히 오키나와에 대해서는 오키나와 전투 이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는 것으로, 일본 연구자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어서, 우선 오키나와 항공 사진 약1800장을 스캔하여 디지털화했다고 합니다.

 

왜 제주에 미군이 촬영한 일본의 항공 사진이 있는 것인가?

 도대체 왜 제주에 미군이 촬영한 항공 사진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미 해군으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 양도된 것 중 일부가, 1980년대에 제주에 연구를 위해 방문한 미국인 연구자에 의해서 제주대학으로 반입되었고, 나머지 다수는 다시 하와이대학이 보관하게 되었다고 하는 경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귀중한 자료를 어떻게 보관하면서 활용해 나갈 것인가, 언젠가는 데이타베이스화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초에 이러한 자료가 하와이대학과 제주대학에 분산되어 버렸지만 하와이대학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알 수 없다, 제주에 보관되어 있지만 정작 제주에 대한 사진은 없다’ 등등, 앞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러한 의외의 곳에서도,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김태호 교수님께서 오키나와 상공에서 미군이 촬영한 귀중한 항공사진 원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세끼 총영사에게 있어 오키나와는 예전에 근무했던 추억의 땅. 오키나와 전투 이전의 항공 사진이라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다가 현재도 남아 있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을 때는 커다란 감동을 받았습니다


2
△스캔하여 디지털화한 사진도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스캔하여 디지털화’라는 한마디로 말하지만, 소중한 원본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하고, 사진 수량도 많아서, 매우 손이 많이 가는 힘든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