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목 높은 수입업자와 2인3각으로 발전! 한국 본토에서는 팔지 않는데 일본에서는 팔고 있습니다 : (주)제주막걸리 방문

2021/10/26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주)제주막걸리를 찾아, 제주특별자치도한일친선협회 부회장님으로도 평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고상후 회장∙대표이사님을 예방하며 막걸리 공장을 시찰하였습니다.
 

‘제주막걸리’가 맛있는 이유 : ‘생막걸리’와 물, 그리고…

 제주도는 해산물이나 흑돼지는 유명하지만, 화산성 토양인 데다, 한국에서 가장 태풍이 잦다는 등등의 이유로, 쌀농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쌀을 주원료로 하는 제주막걸리는 한국 본토에서 제주를 찾는 방문객 여러분이 "제주는 쌀농사가 잘 안 된다고 하던데,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주막걸리는 기막히게 맛있다"고 극찬하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실제로 마셔보면, 흔히 막걸리에 있을 법한 달달한 느낌은 없는 절제된 단맛에, 살짝 입안을 감싸는 탄산의 산뜻한 신맛과 부드러운 쓴맛으로, 한국 본토 방문객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이 쉽게 납득이 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맛있을까? 고상후 회장님께 그 비결을 여쭤보니, 가열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균∙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라는 것, 거기에 제주도는 화산암 지질로 여과된 좋은 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주막걸리’와 일본의 안목 높은 수입업자와의 2인3각!

 그리고 또 하나, 젊은 시절부터 막걸리 제조 한 길만을 걸어오신 고상후 회장님이 막걸리 맛의 비결로 꼽으신 것은 일본과의 관계입니다. 제주막걸리는 한국에서는 제주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는 제주막걸리 맛에 반한 일본 수입업자에 의해 2009년 이래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상후 회장님은 처음 일본에서 꼭 판매해 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을 때, “한국 본토에 조차도 보내지 않는 제주도 한정 판매 술인데, 일본에 수출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라고 거절하셨다고 합니다만, 포기하지 않았던 일본의 수입업자로부터 4번째 설득을 받고, 그 열정에 이끌려 일본에서의 판매를 개시. 그리고 그 후 일본의 수입업자와 2인3각으로 제조공정, 냉장물류체계, 용기와 디자인 등의 연구∙개선을 거듭하여, 더욱 품질을 개선해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코로나19의 영향은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본시장에서 막걸리 붐이 일단락된 뒤에도, 착실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고 하고, 또한 이러한 바다를 넘은 2인3각의 노력이, 한국 본토 방문객 여러분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일본 고객 목록을 살짝 보여주셨는데, 연예인이 자주 주문해 먹는다고 알려진 고급 갈비 체인점이나, 인기가 많아 예약을 못 해서 분했던 기억이 있는 숯불구이 고깃집 등등 유명한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역시 안목이 높다”고 감탄하면서, 그와 동시에 이 목록을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째서 저는 한국에서 일본의 숯불구이 고깃집 리스트를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일까? 문득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이런 명품을 만들어 낸 제주의 풍토와, 그 명품을 알아본 일본의 안목 높은 수입업자와 함께 손을 잡고 만들어 내온 업적이, 제주와 일본의 특별한 관계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문 관련 사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고상후 회장님이 막걸리 제조 공정에 따라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발효 중인 막걸리 앞에서. 이미 맛있을 것 같은데요….
 

△사옥 옥상에서 제주의 상징 한라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관광업을 비롯한 서비스업과 1차산업이 중심인 제주에서, 관광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는 ‘제주막걸리’와 같은 제조업은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에 제주와 일본의 관계가 한몫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만, 고상후 회장님으로부터, 자신보다도 연하의 일본의 수입업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일본의 제조업의 장인정신과, 음식을 결코 낭비하지 않는 자세 등, 많은 것을 배웠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고상후 회장님의 진심이 담긴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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