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EPARTMENT JEJU by ARARIO~일본발 ‘롱 라이프 디자인’과 제주 구도심 재개발

2020/12/8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제주에서 근무한 이세끼 요시야스 전 총영사가 제주의 다양한 장소와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며, 제주도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연재 기사로 정리한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제주와 일본의 깊은 관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의 기사 내용은 연재 당시의 것으로, 일부 내용은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제주시내 탑동에 2020년 여름 문을 연 ‘D&DEPARTMENT JEJU by ARARIO’를 방문해 김지완 대표 겸 ㈜ARARIO 부회장님과 김송이 D&DEPARTMENT SEOUL 점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D&DEPARTMENT’란?

 ‘D&DEPARTMENT’는 「디자이너 나가오카 켄메이(ナガオカケンメイ) 씨에 의해서 창설된, ‘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을 테마로 하는 스토어 스타일 활동체」라는 콘셉트로, 일본 각지를 비롯하여 한국(서울과 제주)과 중국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각 점포는 ‘일본과 세계의 롱 라이프 디자인 상품’과, 각지의 ‘개성’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그 지역다움의 디자인’을 발굴한 ‘지역의 라이프 디자인 상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시각과 각지의 시각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제주∙탑동 지역 재개발과 ‘D&DEPARTMENT JEJU by ARARIO’

 한편 이 탑동 지역은 1990년대에는 매우 번화한 제주 최고의 번화가였으나, 그 후 신시가지에 밀려 쇠퇴 기미를 보이던 차에, 제주에 뿌리를 내린 생활문화창조기업인 ARARIO가 이 지역의 재활성화에 나섰습니다. ARARIO는 서울의 D&DEPARTMENT를 방문하여 D&DEPARTMENT의 콘셉트에 공감하고, 제주에서의 파트너로서 구도심 재개발의 핵심사업으로 이곳에 개업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또한 ARARIO는 탑동 지역 한 귀퉁이 뒷골목에 위치한 기존 건물들을 매입하여, 일본의 ‘스키마 건축계획’의 나가사카 죠(長坂常) 씨에게 일괄적으로 건축 리노베이션을 의뢰함으로써 통일적인 거리풍경의 재구축을 도모하고 있었는데, D&DEPARTMENT도 그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D&DEPARTMENT JEJU by ARARIO’에서도 ‘일본과 세계의 롱라이프 디자인 상품’을 취급함과 동시에 제주에서의 롱라이프 디자인을 발굴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당은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제주의 음식문화와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지에 있는 D&DEPARTMENT로서는 처음으로 체험형 숙박시설(회원전용)도 운영하고 있는데, 예술 작품이나 책에 둘러싸인 따뜻한 친구의 집과 같은 인테리어 속에서 제주체류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주는 원래 관광의 섬이지만, D&DEPARTMENT JEJU by ARARIO를 찾는 손님의 약 80%가 제주도민이 아닌 관광객으로, 이 날도 많은 관광객들이 가게를 찾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일으키고 있는 신선한 바람이 제주를 거점으로 하여 ‘제주다움’과 함께, 더욱 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문 관련 사진


△제주의 롱라이프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일본과 세계의 롱 라이프 디자인 상품’으로 일본의 가구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D&DEPARTMENT로서 첫 시도인 체험형 숙박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주변 건물의 리노베이션도「스키마 건축계획」의 나가사카 죠 씨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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