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제주와 일본의 관계의 새로운 흐름을 체감

2020/9/24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제주에서 근무한 이세끼 요시야스 전 총영사가 제주의 다양한 장소와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며, 제주도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연재 기사로 정리한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제주와 일본의 깊은 관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의 기사 내용은 연재 당시의 것으로, 일부 내용은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제주시내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을 방문해, 최윤아 관장 등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주와 일본에 뿌리를 내린 넥슨 그룹

 넥슨 컴퍼니는 한국을 발상지로 한 온라인 게임 기업입니다만, 주식회사 넥슨은 일본·도쿄에 본사를 두고 도쿄증권거래소 제 1부에 상장된 기업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 지주회사인 NXC가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어 제주와도 일본과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NXC 본사 옆에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제주에 있다?

 컴퓨터의 역사와 게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면에 걸쳐 충실한 내용으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일본 기업이 만든 레트로 게임도 많이 전시되고 있어,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스틱도 쥐고?) 있었습니다. 또한 넥슨이 1996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그래픽 온라인 게임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온라인 게임의 특성 상 시간이 지나면 업데이트 되어 내용도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 초기의 게임을 재현했다는 것을 듣고, 보존에 대해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컴퓨터 언어나 프로그래밍 체험 등 교육 측면을 고려한 전시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제주도내 각급 학교는 물론, 한국 본토에서 수학여행으로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오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 보며, 컴퓨터 산업·게임 산업은 일본과 한국의 기업 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온 측면이 있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여기에 제주와 일본간의 오랜 인연이 더해져, 이런 새로운 흐름도 생겨 났구나 하고, 앞으로 이러한 인연을 미래로 이어가야겠다는 생각도 새로이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관련 사진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PC의 원조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일본 기업 제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기업의 게임을 포함하여, 추억 속 그리운 게임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 인베이더다! 너무 오랜만이네~!!(총영사도 아저씨라서...)


△총영사관 직원도 VR게임에 도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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