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새로운 섬(?)이자 제주의 원조 관광시설 바다 건너편 ‘비양도’ 방문

2021/10/11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 북서쪽에 있는 ‘비양도’를 방문, 그 기회에 외딴 섬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비양도 치안센터 경찰관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섬으로도 알려졌던 ‘비양도’

 제주도의 한림항에서 배로 약 15분. 약 천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에서 가장 새로운 섬이라고도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약 2만7천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 같습니다. 반나절 정도 걸으면 섬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주민등록상 인구 160명 정도의 작은 섬으로, 원래 어업이 중심인 섬이었지만, 최근에는 주말에 방문하는 관광지로 인기가 높아져, 관광객과 낚시객 대응도 경찰관 여러분의 중요한 임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올레의 서명숙 이사장님이 서울에서의 기자 생활을 끝마치고, 훗날 고향 제주로 돌아와 제주올레를 만들기로 마음먹게 되신 것도, 비양도를 찾았을 때 접하게 된 아름다운 자연이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제주올레 코스는 없습니다만).
 

’비양도’와 송봉규 회장님을 둘러싼 역사

 바다도 깨끗하고 풍성한 자연을 뽐내는 한가롭기 그지없는 섬이지만, 태평양 전쟁 말기에는 엄청난 비극이 있었습니다. 옛 일본해군 수송선 ‘주삼마루’(寿山丸), 호위함 ‘가이보칸 31호’(海防艦31号), ‘노미’(能美) 3척이 잠수함의 급습을 받아 침몰, 많은 일본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변 지역 어부들이 생존자 구조와 해안으로 떠밀려온 시신을 매장하는 등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비양도’는 제주도한일친선협회 회장·명예회장을 오랜 기간 역임하신 송봉규 회장님이 일본의 관광지를 벤치마킹해 설립하신, 제주 관광시설의 원조인 ‘한림공원’ 바로 바다 건너편. 1930년생이신 송봉규 회장님께서는 1982년 이후 일본에서 위령단이 제주를 찾아 위령제를 지내게 되었을 때에는, 전면적으로 협력하여 사재(私財)를 포함한 지원도 해주셨습니다. 또한, 1972년에 일본 후생성(厚生省)(당시)이 전몰자 유골 수습을 진행했을 때에도, 그 작업과 일본으로의 유골 반환에 열과 성을 다해 협력해 주셨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섬에, 우리와 똑같이 ‘섬에 와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만나면서, 현재의 평화로운 섬 모습을 즐기는 동시에, 바다 너머 한림공원을 바라보며, 제주와 일본의 관계와 관련된 일을 하는 공무원으로서, 새삼 송봉규 회장님의 사심이 없는 진심에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10월 10일에는 송봉규 회장님이 한림공원을 설립하신 지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새롭다고 여겨져 온 섬 건너편에 제주 관광시설의 원조가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송봉규 회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양도 치안센터. 섬에 대한 친절한 안내와 설명 감사했습니다!
 

△바다 너머 한라산을 바라봅니다. 제주도 외딴 섬을 찾는 묘미입니다.
 

△바다 건너편이 한림공원입니다. 과거의 비극을 상상할 수 없는 잔잔한 해안 경치입니다.
 

△비양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1002년에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다고 하고, 분화구 둘레가 산으로 되어 있으며, 그 정상에는 등대가 서 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꽤 멋진 하이킹 코스입니다.
 

△한가로이 걸으며, 비양도의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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