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 한라일보 기고문(2021년 11월 18일)

2021/11/29

 
 올해도 대단했습니다! 가공할 만한 제주의 고등학생!

 지난 11월 13일 제주도한일친선협회 등과 공동으로 ‘제22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아주 많은 응모가 있었는데, 본선 당일에는 14명으로부터 발표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작년 대회에서 너무 높은 수준에 놀랐기 때문에, 올해는 더 이상 놀랄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일본어의 발음이나 표현력, 무대에서의 태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도저히 고등학생이 말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다는 것은 작년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도 더 다채로운 발표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본 고유 형식의 시인 ‘와카’(和歌), 일본 신화, 제주와 오키나와의 관광산업 비교와 같은 어려운 주제에 도전한 학생. 일본의 목욕 문화에 대한 발표. 할머니를 일본에 보내드리겠다며 붕어빵 포장마차에 도전했던 경험. 제 고향 후배이기도 한 일본의 인기 가수 아이묭(あいみょん)의 노래 한 구절을 부른 학생도 있었습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너무나 재기 발랄한 내용을 발표해 주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심사위원을 맡은 전문가도 높은 수준은 물론이거니와 내용적으로도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에 강한 감명을 받았고, 제주도민 여러분과 일본 사이의 깊고 강한 유대를 새삼 실감했다고 합니다.
 
 대회를 마치고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일본어 선생님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합니다. 대회가 끝나면 학생들은 비약적으로 성장해요.” 어? 이미 엄청 수준이 높은데요…? “아니에요. 이 대회를 계기로 더 엄청나게 성장한답니다.” 가공할 만하네요, 제주의 고등학생들…. 이번 경험을 통해 한없이 성장해 제주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의 제주와 일본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한라일보 홈페이지 링크)
http://www.ihalla.com/read.php3?aid=163716120071657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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