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 한라일보 기고문(2020년 11월 19일)

2020/11/27
제주의 고등학생, 너무 대단해요···!

 11월 14일, 제주도한일친선협회 등과 공동으로 「제21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무관중으로 진행했습니다만, 김대형 회장님을 비롯한 제주상공회의소·한일친선협회 관계자들, 심사위원을 맡으신 정예실 한라대 교수님,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제약이 많은 가운데도 참가해 주신 고등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통 있는 이번 대회를 예년과 같이 대면 방식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관계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 덕분입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스피치에 말이죠. 이 대회의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첫 번째 참가자의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한 스피치, 일본어 발음이나 표현력, 무대에서의 태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고등학생이 외국어로 말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수준이 높아서 심사해야 하는 입장인 저로서는 채점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몇몇은 가족 분의 영향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게 된 경험, 일본 여행 경험을 언급했는데, 역시 제주와 일본과의 관계는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놀란 사람이 저 혼자만은 아니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전문가도, 지난 달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국 대회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오히려 스피치 내용은 구체성이 풍부해, 제주의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도 정예실 교수님이 심사 강평에서 보다 높은 목표 수준을 전제로 한 말씀을 하신 것도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번 대회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고,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제주 분들도 많기에,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수준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제가 느낀 그대로를 보고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 고등학생 대단합니다. 저 자신도 이런 젊은이들이 있는 제주에 올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자랑스러운 제주의 젊은이들을 응원해 주세요!

(한라일보 홈페이지 링크)
http://www.ihalla.com/read.php3?aid=1605711600696686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