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초등학교~한국에서 유일하게 일본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초등학교

2020/7/27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제주에서 근무한 이세끼 요시야스 전 총영사가 제주의 다양한 장소와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며, 제주도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연재 기사로 정리한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제주와 일본의 깊은 관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와 일본의 깊은 인연’의 기사 내용은 연재 당시의 것으로, 일부 내용은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일도초등학교’를 방문, 4학년 일본어 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제주의 ‘일도초등학교’에서의 일본어 수업은?

  ‘일도초등학교’는 한국 내 모든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정규과목으로 일본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현재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 약 11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으로부터는 학교 교육과정 상 영어 수업은 1주일에 두 번씩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어 수업은 1주일에 한번씩만 가능해서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고민이 된다는 설명도 있었지만, 실제로 수업을 참관해 보니,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는 선생님의 능숙한 수업 진행으로, 어린이들도 활기가 넘치고 즐기면서 수업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교재도 일본의 계절마다의 생활습관이나 각 지방의 행사를 소개하는 형태로, 어린이들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놀랐던 것은 어린이들이 구사하는 일본어가 너무나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는데, 일본어 특유의 억양이나 많은 한국 분들이 어려워하는 발음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월 ○일"을 일본어로 말한다는 것은 은근히 어려울 수 있는데,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도초등학교’ 관계자 여러분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많은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이러한 일본어 수업이 다른 초등학교로도 더욱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방문 관련 사진


△고종희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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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 한라일보 기고문(2021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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