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오키나와 ‘츄라우미(美ら海) 수족관’과도 인연이 깊은 제주도 최대 수족관

2021/2/19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제주의 최동단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방문해 이광희 마케팅파트장께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키나와(沖縄) 츄라우미(美ら海) 수족관을 벤치마킹한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제주 동부의 중심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한 제주 최대의 수족관입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는 이전부터 해양과학관을 설립하려고 하는 구상이 있었습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지낸 김태환씨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시찰했을 때, 일본 본토에서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것을 직접 보고, 2004년 도지사로 취임한 후, 제주에도 이런 시설을 설립할 필요성을 제기하여, 해양과학관 설립을 가속화. 제주의 최동단에 있는 도유지를 제공하고, 민간투자시설사업 방식으로 2012년에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위를 알고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리고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여러 곳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을 의식해서 설계한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전시의 핵심 볼거리인 쥐가오리나 공연에서도 활약하는 큰돌고래 등, 전시되고 있는 생물도 ‘츄라우미 수족관’을 통해서 도입한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세계의 바다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도 오키나와 산호초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각자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섬으로, 수족관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시에 제주의 바다를 재현한 전시를 보니, 원래 제주는 규슈(九州) 북쪽 해안에서 보면 현해탄을 끼고 바로 반대편에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칩니다. 제주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다금바리, 방어, 고등어, 한치 등 규슈 북쪽 해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수산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양질의 신선한 수산물을 일본의 산지와 마찬가지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제주 생활의 묘미 중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왠지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나 먹는 쪽의 이야기로 흘러가 버린 것은, 아마도 수족관의 물고기를 보다가 배가 고파졌기 때문일까요? 수족관에서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며, 현해탄 반대편, 그리고 쓰시마 해류∙구로시오 해류가 흘러오는 곳에 일본이 있다는 것에, 아련한 그리움을 느꼈습니다.
 

방문 관련 사진


△수족관에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그 너머 성산일출봉. ‘추라우미 수족관’의 입구에서 이에지마(伊江島)를 바라보는 듯한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푸른바다거북과 함께 용궁을 모티브로 한 전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해변에서도 푸른바다거북이 산란한다고 하는데,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도 인공증식∙방류를 통해 푸른바다거북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대형 수족관 바닷속 터널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원에서도 기본 메뉴가 되어 오고 있는 ‘행동전시(근거리에서 동물 생태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방식)’도 잘 갖추어져 있는데, 참물범 원기둥형 수조나 하늘을 나는 펭귄 등의 전시는, 일본 ‘행동전시’의 원조인 홋카이도(北海道)의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을 보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홋카이도는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메인 수조 앞에서. 예전에는 고래상어도 있었지만, 현재는 쥐가오리를 전시의 핵심 볼거리로 하고 있다는 것. 커다란 수조에서 바다생물들이 느긋하게 헤엄치는 모습에 힐링이 됩니다!


△오션 아레나에서의 공연. 물범, 펭귄, 수달 등 다양한 해양동물의 생태설명회도 물론 있습니다만, 춤과 다이빙 등 수중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하여 엔터테인먼트성을 높인 화려한 오션 아레나 공연을 보니까 역시 한국적이네요(한국 국내 최대 아쿠아쇼라고 합니다.). 제주라서 제주해녀의 물질을 직접 볼 수 있는 ‘제주 해녀 물질시연’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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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지리교육전공~오키나와∙규슈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촬영 항공사진 소장
https://www.jeju.kr.emb-japan.go.jp/itpr_ko/11_000001_00161.html
 
・[칼럼] 어슬렁어슬렁 산책하며 찾았어요, 제주의 ‘OKINAWA’
https://www.jeju.kr.emb-japan.go.jp/itpr_ko/11_000001_002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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