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파견원 가토입니다. 오랜만에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얼마전 홍보문화부를 도와 참가했던 당관의 문화행사에 관하여 쓰고자 합니다.
지난, 7월 17일에 대정서초등학교에서 열린, 일본문화의 홍보행사에 서포터로서 참가했습니다. 평소에는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외부에 나갈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만, 일본문화를 전하는 홍보부의 일을 도울 기회가 생겨, 외근에 대하여 이미 준비단계부터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대정서초등학교는, 학교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는 좋은 환경의 학교로서, 학생들도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여러가지 일에 흥미를 가지고 질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날은 일본문화를 소개하는 각종풍물전시, 요요낚시 및 타코야끼 만들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저는 타코야끼 만들기 코너를 담당하였는데, 실제로 타코야끼를 만드는 법과 시식체험을 통해, 일본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게 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타코야끼를 만들었습니다. 시식 전에는 간단하게 타코야끼의 재료나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여러 학생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조금 서툰 한국어로 설명한 탓에 「잘 이해하고 있을까?」하고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어떻게든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마치자 타코야끼를 만들고 있는 철판 주위에 학생들이 모여와, 「이게 뭐지?」 「조금 전 이야기 했던 거잖아」, 「어떻게 동그랗게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완성된 타코야끼를 맛있게 먹고는 「한 개 더 먹고 싶어요」 하는 모습에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또 수업에 참관하신 어머님들께도 호평을 얻다보다, 오히려 제가 일을 즐기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놀란 것은, 「할 줄 아는 일본어 있어?」라고 하는 질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여러 가지 단어나 말이 되돌아 온 것입니다. 그 중에는 「어떻게 이런 단어도 알지?」 하는 일본어를 아는 학생도 있어서,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무렵과는 많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렇게 외국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이번 행사처럼 서로 다른 문화에 접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각 40분 정도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제가 담당한 코너에서는 다코야끼 이외에는 소개할 수 없었습니다만, 학생들 모두가 전시행사나 요요낚시도 나름대로 즐긴 것 같아, 저를 비롯한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영사관직원 및 자원봉사자 모두가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러한 기회가 온다면, 그 때도 꼭 참가하여 일본문화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그 때까지 좀 더 한국어로 이것저것 설명 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상, 일본문화행사 체험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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