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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ESYS2.0 방일연수단 참가자 감상문
당관에서는 「21세기 동아시아 청소년 대교류계획(JENESIS 2.0)」의 일환으로 도내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일본연수에 파견하여 일본의 교육시설, 관광지, 산업시설 등을 시찰,견학함과 더불어 일반가정으로의 홈스테이를 통하여 일본문화를 체험하고 일본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까지 본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교생 및 대학생 4명이 감상문을 제출하였으므로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올해도 고교생일본어말하기대회나 대학생일본어작문콘테스트 및 일반공모(단,고교생,대학생에 한함)를 통하여 본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선발 할 예정이오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응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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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혜림>

일본은 내가 가장 가보고 싶어 했던 나라였다. 3년 전부터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배우기 시작하며 한결같이 가보고 싶어 했고, 일본에 대한 호감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내 나름대로 일본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원전사고나 지진에 대한 걱정 따윈 없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비로 외국에 나갈 형편이 못되어서 심지어 여권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이 연수단에 신청하게 되었고, 모든 기대를 내려놓으려던 찰나에 선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처음 나가는 외국, 그것도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일본행 비행기에 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몸을 실었다. 한국에서만 배워왔던 일본의 것들이 일본에 가니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거리에 나가면 온통 일본어였고, 낯선 사람들은 모두 일본어를 쓰고 있었고, 자동차도 신호도 한국과는 정 반대인 방향이었다. 30명의 한국 학생들이 단체로 다니며 서로 한국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고, 식당에 가도 한국에 있는 일본식당에 온 것만 같았다.

하지만 4일째에 1박2일의 홈스테이를 하며 おかあさん, おとおさん과 온천에도 가고 집에서 코타츠에 둘러앉아 일본어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본이라는 것을 정말 실감하게 되었다. 내가 이 연수를 온 목적 중 하나는 일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한국에 돌아와서 전해주는 것이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일본 사람들의 시민의식과 배려, 예의 그리고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의지, 희망 등 느낀 것이 참 많다. 존경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돌아오고 나니 아직 어린 나이라 그런지 내가 느꼈던 것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해야할 지를 몰랐다.

그래도 사소한 것부터 차근차근 일본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주변 분들에게 전해볼까 한다. 이번 연수는 균형 있고 일정도 굉장히 효율적이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더 우리 연수단원들도 잊지 못한다. 사진을 좋아해서 우리들을 찍어주던 오빠도 있었고, 마지막 이틀동안 그 짧은 시간에 정말로 가까워진 친구도 있었고, 나와 같은 고민을 가져 밤새 이야기를 나눴던 언니도 있었다.

호텔 룸메이트와 저녁에 야식을 먹었던 것도, 우리 둘 다 잠이 많아 아침에 지각을 하던 것도, 우리를 항상 챙겨주시는 선생님도, 그리고 또 다른 모든 것들이 다 추억이 되고 기억으로 남는다. 이번 연수 이 30명과 함께 가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나를 이번 연수단으로 선발해주신 영사관과 일한문화교류기금에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행운아라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이번 기회가 나한테는 열심히 살아갈 용기와 동기를 준 것 같다. 다시 찾고 싶은 일본... 그리고 다시 보고 싶은 연수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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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성건>

한 학기의 시작과 함께 바쁜 학교 생활 속에 갇혀 살고 있는 나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회인 JENESYS2.0 한국대학생 방일연수단 기회가 다가왔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항상 깊게 관련이 있는 나라이며 일본어를 배우는 대학생으로서 아직 까지 일본을 한 번도 못 가본 나에게는 오아시스 보다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인이 느끼는 일본스럼움은 어떤 것인가? 보통 생각 하면 일본하면 사쿠라! 스시! 애니메이션! 이 보통 생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스러움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보고 느끼며 보통의 생각보다 좀 더 매력적인 COOL JAPAN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의 음식예절, 목욕문화, 전통음식, 전통춤 등을 하면서 신나고 재밌고 맛있는 일본 가정의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었다.

홈스테이 집은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살 고 계시는 가정이였다. 두 분은 친 가족, 자식들처럼 우리를 반겨주어 홈스테이를 하는 내내 친척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매우 편했다. 그리고 의사소통면 에서도 전달이 잘 안됬는데도 불구하고 몸짓 손짓을 하며 한국과 일본사람의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주고 받아서 일본사람들도 한국과 비슷한 면도 많이 있고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매우 좋았다.

홈스테이 할머니 할아버님이 해주신 일본 이야기와 친절은 외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절대 잊을수 없는 시간이 되었다. 두 분이 매우 보고 싶어지는 날이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의 가정문화를 느꼈다면 일본 대학생교류 체험을 하며 일본도시의 매력과 우리와 같은 나이층에 학생들과 서로의 의견과 마음을 통하여 공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롭게 도쿄 내를 다니면서 아키하바라 신주쿠 메이지신궁 등을 방문한 것은 일본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다. 특히 길거리의 코스프레 같은 화려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의 옷이나 시부야, 도쿄타워 등에서 일본 건물의 세련함이 인상 깊었다. 다음으로 감명 깊게 느낀 것은 일본의 치안이다. 특히 각 구역마다 경찰이 배치되어 항상 일본 국민들을 보고 있는 점은 한국인으로서 봤을 때 일본 경찰이 항상 국민들을 보호 하고 있다는 느낌 치안이 매우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과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서 걷고 부딪혀도 먼저 미안하다는 예절은 친절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느낌을 받아 인상깊었다.

9박10일의 일정동안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가장 일본의 COOL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건물의 세련성과 개성있는 옷 스타일, 맛있고 예쁜 음식들 등등 정말 일본의 멋있는 것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에 생각한 COOL JAPAN 은 일본에서 만나온 사람들 이었다. 일본에서 항상 웃으며 우리를 반겨주신 기업의 책임자 분들, 홈스테이 때 친 자식처럼 챙겨주신 할아버지 할머님, 서로의 고민과 상담을 서로 소통했던 일본 대학생 친구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연수단을 위해서 통역과 이동의 과정을 책임져주신 한일문화교류기금 관계자분들 이 사람들이 배풀어 주신 친절함과 서로 경험하면서 느낀 추억이야 말로 일본의 COOL 즉 가장 일본스러움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 처음가본 일본은 다시가고 싶은 일본이 되었다. 방일 연수단 GENESYS2.0의 취지는 다시 가고 싶은 일본을 느낄 수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참가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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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2학년 고동효>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 벌이는 사업의 일환인 「한국고교생방일연수단」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제주지역이였기 때문에 부산을 경유해서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바깥에 나와보니 여기가 일본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국과 많이 닮아있어서 놀랐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도로가 쓰레기 없이 너무 깨끗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도쿄에 있는 숙소로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도쿄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었는데, 웅장하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한 후에 저녁으로 일본전통 전골요리인 나베를 먹었습니다. 한국의 부대찌개와도 많이 비슷했지만, 맛은 담백하고 무엇보다도 해산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맛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일한문화교류기금 사무소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어떠한 단체이고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고, 또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를 듣고나서 일본의 관광청에서 나오신 분께서 일본의 관광의 현황과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줄어든 관광객을 다시 회복시키려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주쿠로 이동해 환영오찬회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일한문화교류기금의 이사장님과 외무성에서 나오신 분들과 같이 식사를 같이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패션의 거리 하라쥬쿠로 이동해서 하라쥬쿠의 문화 「카와이」문화를 느끼고, 그곳의 상인회분들의 설명을 들으며 하라쥬쿠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으로 돈카츠를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주식회사 디엔에이(DeNA)를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는 디엔에이라는 회사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회사인데 처음에는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큰 장소를 가진 회사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최근에는 점점 커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희는 버스로 도쿄 역으로 이동해서 신칸센을 타고 군마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에키벤’이라는 역마다 그 지역의 특성이 들어가 있는 도시락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군마현 타카사키라는 곳에서 버스를 타고 쇼린지와 다루마지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는 ‘다루마’라는 한국에서는 달마로 통하는 인형의 처음 발생지라고 해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사찰에는 그 다루마라는 인형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역마다 모양이 달라서 신기했고, 사찰에서 내려와 다루마를 직접 그리는 체험을 했습니다. 다루마는 한쪽 눈을 칠하면서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 다른 쪽 눈을 칠하는 것인데, 눈을 칠하면서 다른 쪽눈을 꼭 칠했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카호 온천이 있는 곳의 히비키노 온천여관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이카호 온천욕을 즐겼는데 한국에서는 자주 체험할 수 없는 노천온천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시골이라서 하늘에 별도 잘보였고 온천물이 따뜻해서 기분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그리고 온천에서 입어본 유카타도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다음날 이카호 온천거리를 아침일찍 산책하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이카호 온천의 수원지도 한번 가보고 온천이 많았던 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 나오는 듯한 배경이여서 너무 좋았고, 그곳에서 먹었던 온천만쥬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카호 장난감과 인형 자동차 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그곳은 일본의 오래된 장난감들과 자동차등이 많이 전시되어있었는데 마치 제주도의 선녀와 나무꾼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견학이 끝난후에는 일본의 3대 우동 중 하나인 미즈사 우동을 먹었는데 너무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일본의 우동에서 3대 우동안에 들만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홈스테이를 가기 전에 다쿠미노사토라는 마을을 견학했습니다.

그곳은 농촌마을을 관광진흥마을로 조성을 한 곳인데, 관광으로 유명해서 일본사람들도 많이 찾고 외국인도 많이 오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이 깨끗하고 일본의 매력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홈스테이 대면식을 마을회관에서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을 했는데, 호스트패밀리의 할아버지를 만난후로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호스트패밀리댁에 가기전에 마을 축제에도 데려가 주셔서 너무 자상하신분이였습니다.

그리고 호스트패밀리댁에 도착하니 돈카츠를 대접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못먹을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다먹고 나서 마을에 있는 온천회관에서 온천욕을 또 즐겼는데, 그곳에도 노천온천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 온천욕이 끝나고 나서 마신 커피우유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홈스테이가 끝나고 헤어질때는 너무 슬펐습니다. 할아버지가 우셔서 저도 모르게 신칸센을 타기전에 울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도쿄 일본의 고등학교 이쿠분칸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일본고등학생과 같이 식당에서 밥도먹고 학교를 체험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방일 연수를 갔다온 뒤로 생각이 바뀐것도 많고 좀더 내가 꿈을 향해 나아갈 힘도 많이 얻어서 유익한 연수였고 그리고 다시 가보고 싶은 일본이 였습니다.

<제주관광대학교 2학년 김현주>

저는 지난 3월 28일 부터 4월6일까지 열흘간에 걸친 [cool japan-일본을 마음에 새기다] 한국 대학생 방일연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제가 여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를 떠난 해외여행이 처음 이였고, 제가 그리도 동경하던 일본을 가게 되었다는 것에, 연수를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관광청 직원의 '한국의 방일 여행자수 확대를 향해' 라는 테마의 강의, 나가노 관광 컨벤션 뷰로 직원의 '나가노시의 매력에 관한 브리핑' 등의 강의가 참 유익했으며, 오오먼오도리·기모노·(나가노 전통음식)오야키 만들기 등의 체험과, 일본 기업방문, 나가노 시장예방, 외무성 예방 등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평생 해볼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 많은 유익한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하게 된 모든 것이 저에게는 처음이었지만 특히 나가노 에서의 홈스테이, 일본 대학생들과의 교류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묵게 될 홈스테이 가정이 80세 노부부라는 말을 듣고, 뭔가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과연 한국과 한국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이상한 편견 아닌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정말 쓸데없는 생각 이었습니다.

따듯한 포옹의 마중과 눈물의 배웅까지. 정말 홈스테이 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 코타츠·타타미방·오후로 체험, 나가노 전통 음식 등등 하나하나 섬세하게 우리를 위하여 신경써주시고 배려해 주시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수 끝자락에 cool japan 이란 테마로 이틀간 일본 대학생들과의 교류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의 핵심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는 저를 포함한 한국학생 5명 과 일본 대학생 3명이 조를 이루어 일본의 매력을 찾기 위하여 전철과 택시를 이용하여 항구도시 ‘요코하마’와 전통이 살아있는 ’아사쿠사’ 에 다녀왔습니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일본 거리나 대중교통, 식당, 쇼핑몰 등 곳곳에서 배려하는 마음, 마음씀씀이가 참 예쁜 일본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지하철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공식적으로 명시하고 있었으며 지하철 내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거나 DMB를 크게 켜놓는 행동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보지 못했습니다.

또 횡단보도가 없는 통행로에서, 한국의 경우 먼저 가려고 서두르는 차를 잘 볼 수 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보행자를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하려는 차도 볼 수 없었습니다. 독특했던 것이 지하철의 손잡이가 지하철의 가운데에도 전부 달려있었고, 노인석 앞쪽에는 더 긴 손잡이를 달아서 안전하게 잡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노인이나 높은 곳에 손이 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설치해 둔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일본다운 것 을 찾다보니 자판기와 만물상,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자판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참 신기한 물건이었습니다. 라면자판기, 담배 자판기 심지어 아이스크림 자판기, 된장국 자판기 까지도 있었습니다. 또,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최신기종도 있었습니다.

도큐한즈, 돈키호테, 100엔샵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한 곳에 대규모로 진열되어 있는 브랜드 매장이 존재하여,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비교적 합리적이었습니다. 휴지통이 옆에 붙어있는 휴지곽, 이쑤시개를 들어 올리는 새 모양의 보관함 등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존재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물건에도 약간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재미와 편리성을 더한 물건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고려하는 섬세함 또한 일본다움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하여 요코하마와 아사쿠사를 오고 갈 때 날씨가 상당히 좋지 못했습니다. 비도오고 많이 걸어 다녀서 조원들 모두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밝은 미소로 우리를 잘 안내 해 주고 같이 어울려준 일본 대학생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며 앞으로도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어떤 가게, 어떤 곳을 가더라도 한국에서 보지 못한 친절함을 보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정말 ‘cool japan’ 이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고, 일본다움, 일본의 매력을 책이나 어떤 매체가 아닌 제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연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