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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원칼럼] PICK-UP J-CINEMA!!(핑퐁(ピンポン)
작품명:핑퐁(ピンポン)
원작:마츠모토 타이요우(松本大洋)
각본:쿠도 칸구로(宮藤官九郎)
주제가:SUPERCAR「YUMEGIWA LAST BOY」
주연(페코역):쿠보즈카 요우스케(窪塚洋介)
ping-pong  

「이 별의 일등상이 되고 싶다고, 탁구로, 난, 그 뿐이야!(この星の一等賞になりたいの卓球で俺は、そんだけ!)」

「반응, 반사! 음속, 고속! 더 빨리!(反応 反射!音速 高速!もっと速く!)」

 

문법을 무시한 절묘한 리듬과 인상적인 단어와 함께 관객을 매료시켜, 상영 후 시부야(상영장소 중 하나) 부근에서는 이 대사가 여기 저기에서 들려올 정도였습니다.

 

원작은 독특한 터치의 화풍과 원작자의 시점에서 그려진 독특한 이야기에 강력한 매력이 있고, 저를 포함한 서른을 넘긴 남성에게 ‘마츠모토 타이요우’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O」「Laundry」 등으로 더욱 인기를 확고하게 한 ‘구보즈카 요우스케’가 주연이라는 것과 「GO」에 이어 각본에 ‘구도 칸구로’가 함께했다는 것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골든그로스(1983년 창설된 일본영화상)상’화제상 등을 수상하여 당시 일본 영화로서는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 당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필자도 반나절을 기다려서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지만, 팸플릿이나 배지 등 관련상품이 전부 품절이 되어 구매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주제가를 부른 밴드 SUPERCAR는 ‘포스트락’ 절정기 당시의 시대성을 크게 반영하여 ‘일렉트릭’한 비트가 전면에 나온 환상적인 느낌과 아름다운 악곡으로 작품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우러져, 영화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주인공 페코의 「I can fly!」라는 대사와 함께 들려오는 이 음악의 비트는 너무나도 유명하여 특정 문화를 넘어 일반 청취자도 폭넓게 즐기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밖에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이시노 탁큐(덴키 그루브)(石野卓球, 電気グループ)’와 붐붐 사테라이트(ブンブンサテライツ)의 곡도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음악과 영화의 조화를 즐기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

글 : 미즈구치 유사쿠(회계 담당)
 
※본 영화 DVD는 당관 공보문화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무료 대여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