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프레행사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중섭의 아내」가 7월18(토)부터 19일(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무료로 상영됩니다.
고난의 시대를 살며 사후에 전설이 된 비운의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로, 일본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는, 민족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키워가며 함께 살고 싶었으나, 한국전쟁의 전화와 빈곤에 쫓겨 일본과 한국의 땅에서 점차 멀어져가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중섭은 가족과 함께 살고자 하는 소원도 실현되지 못하고, 서귀포에서의 생활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39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이 작품은, 격동의 역사속에 찢어져가는 상처속에서도 꺽이지 않고 버텨온 70년에 걸친 한결같은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한일 양국이 국교를 맺은지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일우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본 상영회가 지니는 의미는 어느해 보다 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아름다고 애듯한 사랑의 감동을 즐기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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